새해 첫 포스트은 2022년도 회고로 시작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행복하시구요.
22년에도 항상 응원 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커리어>
저는 3년차 NLP 모델팀 매니저가 되었습니다. 2022년도는 AI 분야에 숨막힌 발전이 있었던 한해인 만큼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저의 팔자주름과 다크서클이 업그레이드 되었고 눈가의 주름이 잘 어울리는 외모가 되었습니다.
2020년도에 GPT3가 나온 시점부터 AI 패러다임의 phase shift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Foundation model 전략은 이제 당연한듯 대세가 되었습니다. Foundation models 전략은 단순히 큰 모델을 학습시키는 것으로 성립하지 않습니다. 많은 기술 요소들이 포함됩니다. 22년도에 기술 요소 중에 무엇에 집중해야할 지 큰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희팀은 올해 아래 키워드에 집중하여 관련된 기술 프로젝트 설정 했었습니다. 그 결과물을 CLOVA LiveChat, CLOVA Studio, CLOVA CareCall와 같은 서비스로 연결 시켜왔습니다. EMNLP22 논문도 나왔구요. 관련한 DEVIEW23 발표와 ACL23 publication도 대기 중에 있습니다. 함께 호흡 하면서 성과를 만들어주신 팀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seq2seq LM
- domain-agnostic text embedding,
- contrastive learning as post-pretraining
- generative pseudo labeling,
- zero-shot retriever/classifier
- controllable dialogue generation
기술 매니저들의 핵심 역량중의 하나는 “기술 연구”와 “서비스 개발”의 균형을 잡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균형을 잡는다는 것은 1) “실용성이 떨어지는 연구”와 2) “무르익지 않은 기술 기반의 서비스 개발”을 지양하는 것입니다. 결국 매니저들은 균형점을 찾기 위해서 계속 배워야 하는데요. 문제는 배워야 할 것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스노우 볼 같습니다.) “많이 빠르게 배우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배움을 통해서 머리속에서 항상 어느 정도의 돌아가는 판에 대한 그림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만의 큰 그림이 없는 경우 의사결정에서 끌려다닐 수 밖에 없고 결국 매니저로서 팀원들에게 도움을 못드리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많이 빠르게 배우는 체계”을 위해서 논문 읽는 커뮤니티를 시작했습니다. “거꾸로 읽는 SSL”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시즌1,2를 마무리 했구요. 곧 시즌 3를 기획할려고 합니다. 많관부~. 해당 커뮤니티를 시작하는데 모두의 연구소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모두연 사랑합니다~
22년도 말에 chatGPT가 나와서 세상을 뒤집어 놨습니다. ㅜㅜㅜ 저희도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구요. 관련된 팀들과 강력한 연대를 통해서 23년에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chatGPT가 만들고 있는 패러다임 시프트는 꼭 따라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용자의 경험을 바꾸는 기술이 결국 세상을 바꿉니다. SaaS 의 UX 패러다임이 한번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산 관리 관련>
장기간 고금리가 지속된다고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22년도에 대출을 많이 줄였는데요. 저는 올해는 돈이 생기면 계속 대출을 갚아나갈 생각입니다.ㅜㅜ 저도 22년도에 코인과 주식에서 잃었습니다. 코인은 없는셈 치고 살생각입니다ㅜㅜ 그래도 저는 여전히 “스마트 컨트렉트”가 말이 되는 이야기 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그것이 이더리움을 통해서 이루어질 지는 미지수 이지만요. 주식은 말이 많은데 코스피 2200이면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pbr=0.8배 더군요. 지금 팔기는 좀 그래서 2200을 터치하면 pbr이 낮은 주식을 조금씩 사볼까 생각중입니다.
<올해 산것>
- 책을 많이 사서 읽은 거 같습니다. 올해 책을 적어도 10권이상 읽은거 같네요.
- 어도비 CPO의 혁신전략
- 레이달리오 원칙
- 마이클 모부신 운과 실력의 성공 방정식
- 훅 일상을 사로잡는 제품의 비밀
- 안티브래질
- 내러티브&넘버스
- 어른의 문답법
- 비폭력 대화
- 히트 리프레쉬
- 역설계
- 구글 엔지니어를 이렇게 일한다
- 크레프톤 웨이
- 등등 보이는데로
- M1 노트북으로 갈아탔습니다. 제일 잘한 구매중 하나 입니다.
- 아이폰 14 pro로 교체 했습니다. 아이폰X을 쓰고 있었는데 약 4.5년을 사용했네요.
- 폴라리스 아퀼라 리빙쉘 텐트를 샀습니다. 무신사에서 할인해서 싸게 샀습니다. 올해 많이 사용하고 싶습니다. 같이 가실분 환영합니다~
< 23년도 계획 >
“일을 빼고도 무엇인가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생각해 보니 일을 빼면 저는 그냥 아저씨가 맞았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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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위해서 “인프런 멘토링”을 시작했습니다. 저와 대화가 필요하신 분들은 편하게 아래 링크를 찾아주세요. 노이즈 필터링을 위해서 소액을 받고 있습니다만 좋은 일에 쓸 예정입니다. 🙂 [인프런 멘토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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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을 시작했습니다. 정확하게는 텐트를 사서 한번 설치 해봤습니다. 이게 돈이 엄청 많이 드는 취미라고 하던데요….. 겁이 조금 나긴 하지만 사람들에게 베풀 면서 몬가 함께 행복을 느끼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밖의 다짐들
- 지속적으로 성숙한 리더쉽을 가지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작년 보다 올해에는 팀원 스텟을 파악하고 팀 페어링과 업무분장을 하도록 노력 할 예정입니다.
- 올해는 업무적으로 주변 팀들과 win-win 협업 관계를 많이 가지려고 합니다. 단순하게 친하게 지내는 것이 아닌 현실적인 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블랙핑크의 제니를 어제까지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새해에는 조금 더 상식적인 사람이 될 생각입니다.
- 젤다의 전설 야생 후속이 나온다는데 닌텐도 스위치 다시 사야하는지 사도 할 시간이 있을지 고민입니다. 참고로 작년에 산 PS5에 먼지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 주기적으로 글을 쓰고 publish하는 체계를 만들 예정입니다. 무엇을 주제로 어떤 글을 쓸지 생각을 해보고 정리하려고 합니다.
- “거꾸로 읽는 SSL” 유투브 채널 구독자 1000명 달성 목표해 봅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스터디 시즌을 3번 정도 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 항상 감정적이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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